어제 오후 두시간 정도 다녔는데
목이 칼칼하다. 지난 겨울부터 목감기라곤 없이 건강하게 지냈는데
미세먼지 나쁨 노출 두시간만에 목감기가 온것 처럼 목이 따끔하고, 콧물이 흐른다.
무서운 미세먼지 -.-
중학교 때 쓴 국어노트를 발견
1996년 3월 동아일보 기사에는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나와있었다. <미세먼지 심각하다> 동아일보, 1996.3.2 사설
그땐 왜 학교에서 그토록 가열차게 신문 사설을 스크랩하라고 했을까? 사설을 '잘 쓴 논술문'으로 봤던 시대였던 듯 ㅋ
이 때는 중국이 산업화 풀가동하기 전이니
국내발 미세먼지에 대한 얘기일 거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도로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주범으로 꼽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 1년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 도시의 미세먼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환경기준을 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방치한다는 것은 도시꼴로 말이 아니고 시민 건강에 위험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그렇다. 그로부터 12년 후, 미세먼지로 도시꼴이 말이 아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모양이다. 그로부터 일년 후 미세먼지 데이터를 보고 이 글을 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