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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영화의 용감한 수작 - 후회하지 않아
지구별우군
2012. 7. 5. 23:53
2006.12.29 금
본 지 다섯시간 반이 지났다.
잘 시간이 되었다.
혹은 찬 바람을 쏘여서 그렇다.
이미 영화에 대한 감상들을 보람이랑 하나 하나 풀어놓아서 그렇다.
...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오랜만에 만난 이 '가슴 아리는 사랑 느낌'을 남기고
휘리릭~
도대체 누가 만들었냐? 감독과의 대화 못간게 넘 아쉽다.ㅠ_ㅠ
또 한다는데 갈까. 갈까. 갈까.
그리고
'수민'이가 연기 초보란다!!! -0-
이영훈 팬까페도 있어. (그런데 안가보는게 나을 것 같아. 환상속의 그대로 남겨둘래~)
근래 몇 년에 걸쳐
어떤 멜로 영화를,드라마를,만화를 보아도
좀처럼 느낄 수 없었던
이 가슴 벌렁이게 하는 느낌을 받게한
놀라운 그의 연기.
정말 사랑하는 손길, 눈빛.
으윽-
결국..
팬까페에 가입하고 말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사랑의 달달한 감정에 한동안 설레어 했던 기억이 난다. 퀴어 영화가 흔한 이성애 영화보다 더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다니. 하고 놀랐다.
<후회하지 않아> 퀴어영화의 대중화에 첫 발을 내딛은 영화가 아니었을까.
지금이야 대중적인 수작이 많지만. 얼마 전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도 그렇고. 공중파 TV 드라마에서 동성애가 떳떳하게 등장하기도 했으니,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때 수민역의 이영훈씨에 반해서 팬카페도 가입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활동상이 두드러지는 것 같진 않다. 나도 그새 잊어버렸으니. 대신, 당시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김동욱은 바로 커피프린스1호점에 출연해서 일약 인기배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