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지리산에서 한달] 9. 안구정화와 자랑질

지구별우군 2012. 8. 22. 21:39


2012. 8. 22


내일이면 카드대금 인출일이다. - 라고 문자가 삑삑 울려댔다.

하루종일 받은 문자는 그게 전부. 

비가 내려 오후 느지막하게나 밖에 나갔다. 

종일 책만 보다가 눈도 아프고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 밖으로 나섰다. 

문자를 발견한 건 그 때. 

만약 서울에 있는 도서관이나 지하철에서 그 문자를 봤으면 '이씨'. 라고 했겠지만... 

곧 대문을 나서니 산에 걸려있는 구름에 모든 것이 아름답게만 보였다. 카드사 문자도. 


안구정화 용으로 자랑질 사진 몇 개 .. 


<두개의 문을 상영하는 동네다. ㅎㅎ>

<산 허리에 구름이 자욱하다>

 



<아궁이에 은박지를 싸 넣은 감자. 버터를 녹여 소금을 찍어 먹으니 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