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호하는 여행' '주민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
눈에 띄는 여행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기하다 싶어 기억해뒀던 여행사 '트래블러스 맵'.
최근에 신문에도 많이 소개돼서 알려졌지만,
알아서 혼자 여행 다니는 게 익숙해서 내겐 굳이 필요없는 ^^:; 하지만 괜찮은 여행사구나 생각했다.
홈페이지 : http://www.travelersmap.co.kr/
중국 윈난이나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같은 곳엔
비슷한 내용으로 다녀왔던 경험에 비추면 조금 비싸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홀로 여행도 아니고, 또 가격이 싼 척 홍보했다가 나중에 쇼핑이나 부대비용으로 덤터기 쓰는 일반 여행사 상품보다는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가 봐야 알겠지만.^^;;) 싸다고 다 좋진 않잖은가. 특히 지역 업체나 주민들에게 '후려치기'해서 싼 상품을 만들면 그건 나쁜 거래니까.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나,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넣으려 한 것 같아서 좋아보였다.
그보다.
이번에 다시 이 홈페이지를 찾게 된 건
지금 묵고 있는 지리산 숙소 주인장이 "지역 주민이 직접 인솔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이곳과 연계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해서 그것 참 좋은 생각이다 무릎을 쳤다.
우리나라는 국내 여행이 여행사를 끼지 않고 각자 여행을 한다. 여행이 주로 '둘러보기 위주'로 하기 때문이다.
요즘에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한 농장이나 마을 같은 곧도 종종 매스컴을 타곤 하지만,
며칠씩 묵으면서 여러가지 활동을 다양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갖춘 곳은 찾기 힘들다.
마을 주민들이 인솔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여행사가 잘 짜 놓으면 국내여행 문화도 많이 바뀔 것 같다. 그저 한번 보고 지나가고, 산에 가거나 물에 들어가고, 이름난 음식점을 찾아가는 여행이 아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여행.
그런 여행 상품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트래블러스맵을 눈여겨 보려고 포스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