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사가까이

카트린의 토마토와 칠리 싹트다

스웨덴서 가져온 토마토랑 고추 씨를 뿌려서 모종을 내고
베란다에서 키웠다.



4월10일에 뿌린 씨앗에, Monica's gold가 가장 먼저 싹을 틔웠다. 토양과 기후가 다르면 같은 씨를 심어도 모양과 맛 등 형질이 다르게 나온다던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고추는 토마토보다 훨씬 느리다. 보름이 지난 어제 보니, 세르비안 칠리와 칠성초가 머리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블랙페퍼는 아직이다.

카트린은 나에게 이 씨앗들을 주면서
"씨앗에 이름 붙이는 건 어렵지 않아. 모니카는 내 친구인데 나는 그녀에게 받은 씨앗을 모니카즈 골드라고 이름 붙였어. 써니가 이걸 다른 사람에게 나눠준다면 써니즈 골드라고 붙여도 돼."
씨앗이 엄격하게 종묘회사와 국가에 의해 통제되기보담, 농부들끼리 자유롭게 씨앗을 개량하고 채종하고 나누어야 하지 않겠냐는 카트린의 말에 동의. 처음엔 종자라는 것을 다루는 것이 몹시 조심스러웠지만. 지금은 편하게.

'농사가까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사]토마토싹  (0) 2017.04.19
최근 겟한, 올해의 씨앗들  (0) 2017.03.13
천덕꾸러기가 아니었네 돼지감자 _ 2017.3.9  (0) 2017.03.10
2016년 반농일지 시작  (0) 2017.03.02
아름다움, 수학 그리고 농사  (0) 201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