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요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열심히 안 한 내탓이야' 라고 말하기만 하는 '멘붕 소사이어티' 2012.10.25 청년유니온 지역모임에 갔습니다. 한달에 한번 인근 세개 구에서 온 조합원들이 모이는데, 세 번째 만남이라 처음 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샐러드 만들다 왔어요."일을 마치고 헐레벌떡 뛰어왔다는 뽀얀 얼굴빛의 여자분이 자리에 앉자마자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습니다. "제가 서울에 온 지 몇 년 됐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랑 앉아서 얘기나누는 건 처음이예요." 라고 말문을 튼 그녀는그동안 주방에서 일하며 겪은 '착취'에 대해 너무나도 말하고 싶었다 합니다. "그 분은 텔레비전에도 자주 나오던, 유명한 한식 요리사예요." 우리 음식을 제대로 배워보겠다고 고향에서 학교도 조기졸업 한 채 상경했던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요리사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삼년인가 사년동안 그녀가 겪..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