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에서 한달] 6. 숲속 음악회 2012.8.18 오늘 인월에 오일장이 선다. 매 3일,8일마다 서는 장. 많은 사람들이 둘레길을 걸으려고 이곳 산내에 들렀지만, 아직 둘레길을 걸어보진 못했다. 오랜만에 비도 오지 않고 화창한 날씨이겠다, 인월까지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서 장에 갔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오기로 했다. 함양에서 인월 방향으로 가는 길은 '지리산 둘레길 3코스' . 검은색 화살표만 보고 따라가면 된다고 했다. 산티아고나 올레길처럼. 하지만 올레길처럼 상세하게 안내가 되어있진 않았다. 중간에 길을 찾지 못해 행인들에게 묻기도 했고, 엉뚱한 마을로 들어가 헤매기도 했다. 하지만 다 같은 지리산 길이니, 나쁘지 않았다. 인월 가는 길은 옛날 산내 사람들이 인월장에 가기 위해 건너갔던 고갯길이라고 한다. 그 길을 걸어 나도 인월 장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