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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지리산에서 한달] 10. 비오는 날 둘레길 3코스, 알프스가 따로 없네! 2012. 8. 24 제목이 좀 오바스럽다 생각하신다면. 직접 보여드릴 수도 없고 ... 이거 참 경치가 좋은데 ..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네. 실상사 -> 등구재 가는 길, '중황마을' 다랑이논길 등구재 넘어 창원마을 근처. 구름에 휩싸인 봉우리가 천왕봉이오~ 아무리 좋은 렌즈도 눈으로 담는 것만 못하다는데,핸드폰에 달린 그닥 좋은 렌즈도 아니고 찍사 실력도 변변치 않은 점을 더욱 감안해 보신다면 직접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지는 짐작이 가능하시리라.. 지리산엔 둘레길이 여러개 있는데, 인월 ~ 금계 구간이 3코스다. 거리가 장장 19.3km가 되니 하루에 다 걸으려면 아침에 일어나서 해질 무렵까지 꼬박 8시간 가량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인월 - 산내/ 산내-금계 이렇게 이틀에 나눠서 걷는 .. 더보기
[지리산에서 한달] 8. 뱀사골 계곡, 지리산 게스트하우스에서 책읽는 한량! 2012. 8. 20 어느덧 지리산 자락, 남원군 산내면에 내려온 지 일주일 하고 하루가 지났다. 지난 주에는 도보로 타박타박 동네 구경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제 슬슬 차를 타고 주변에 나가볼까 하고 뱀사골로 향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계곡 중 하나인 뱀사골이 20분 거리에 있다. 뱀사골 입구에서 40분가량은 이렇게 계곡과 나란한 탐방로가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가끔 데크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계곡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적은 것 같지만, 주말이나 피서철엔 발 디딜 틈이 없을 것 같다. 맑고 차고 많은 물이 끝없이 이어진 계곡. 눈을 뗄 수 없어서 계속 감탄하며 걸었다. 길에 못보던 생물들도 많았다. 배추밭을 날아다니는 손톱만한 나비는 많이 보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