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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게스트하우스 감꽃홍시에서 한달 잘 쉬는 법 지리산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되기! 어렵지 않아요 ~ 1. 하루종일 딩굴, 빈둥대며 view가 좋은 방에서 흙마당을 거니는 참새랑 꽉꽊대는 파랑새 구경하기 2. 그 동네사람들만 안다는 고즈넉하고 시원한 물가에서 첨벙이기 3. 끼이익 대는 고물 자전거 타고 실상사, 마을절 한바퀴 4. 가끔은 무섭게 올라오는 무서운 풀, 뽑기 농활로 몸풀기 5. 그래도 몸이 덜 풀리면 힘 조절 안되는 보리(개 이름) 데리고 산책하기 6. 마을도서관을 내집처럼 찾아 그림책으로 마음 채우고, 인문서적으로 머리 채우기 7. 집주인이 그린 귀요미 지도를 들고 마을과 논두렁, 밭두렁을 넘나들며 해질녁 마을 산책하기 8. 그러다 저녁이 되면 참새방앗간같은 동네 주요 술집에서 생맥주도 한 잔~ 캬아~ from 감꽃홍시 주인장 블로그 지.. 더보기
[지리산에서 한달] 14. 엄마와 함께 둘레길 여행 2012. 9. 1 ~ 9. 3 김여사님이 내려오셨습니다. 실상사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 풀을 뜯어 만져보고 냄새맡아보고 씹어도 보시는 여사님. 오랜만에 시골에 내려와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시나 봅니다. 담날 아침, 둘레길로 향했습니다. 3코스 인월 ~ 금계 구간의 중간지점에 숙소가 있어서 상황마을부터 시작했습니다. 1박2일에서 이 마을에 들렀다가 헬기를 띄워 다랑이논도 찍었다죠. 다른 길로 가도 되는데 굳이 상황마을로 코스를 잡은건.. 하황, 중황, 상황마을이 여느 마을보다 아름다우니까, 언젠간 시골마을에서 살고싶다고 하면서도 두려움을 갖고 있는 엄마의 마음에 뽐뿌질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코스는 상황마을 -> 금계. 천천히 걸으면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역시 상황마을 꼭대기에 있는 참한 .. 더보기
[지리산에서 한달] 10. 비오는 날 둘레길 3코스, 알프스가 따로 없네! 2012. 8. 24 제목이 좀 오바스럽다 생각하신다면. 직접 보여드릴 수도 없고 ... 이거 참 경치가 좋은데 ..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네. 실상사 -> 등구재 가는 길, '중황마을' 다랑이논길 등구재 넘어 창원마을 근처. 구름에 휩싸인 봉우리가 천왕봉이오~ 아무리 좋은 렌즈도 눈으로 담는 것만 못하다는데,핸드폰에 달린 그닥 좋은 렌즈도 아니고 찍사 실력도 변변치 않은 점을 더욱 감안해 보신다면 직접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지는 짐작이 가능하시리라.. 지리산엔 둘레길이 여러개 있는데, 인월 ~ 금계 구간이 3코스다. 거리가 장장 19.3km가 되니 하루에 다 걸으려면 아침에 일어나서 해질 무렵까지 꼬박 8시간 가량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인월 - 산내/ 산내-금계 이렇게 이틀에 나눠서 걷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