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당일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에서 한달] 15. 마지막 날, 백무동에서 장터목 하루치기 등산 2012.9.6 맥주를 마셨더니 졸음이 밀려와서 자리를 펴고 누웠어요. 방에 하숙하는 파리 한마리가 온 방을 헤집고 자꾸 왱왱거리며 일어나라고 성홥니다. "마지막 밤에 술쳐먹고 걍 자는 거니" 라고 잔소리 하는 걸까요;;; * 아침부터 해가 쨍하게 내려쬐는 맑은 날씨였습니다. 비가 와서 자꾸 미뤄뒀던 장터목 산행을 했습니다. 산내삼거리에서 백무동으로 가는 버스가 한두 시간에 한 대 꼴로 있습니다. 동서울에서 내려오는 지리산행 버스 종점인 백무동엔 자정에 출발하는 차를 타고 새벽 4시에 도착해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귀하게' 내려오는 백무동이 여기에선 20분 밖에 걸리지 않는 '동네 산행'인 거죠. 백무동에서 장터목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여정. 올라갈 때 4시간, 내려올 때 3시간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