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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임산부 홈트라는 신세계 임산부 홈트 영상을 올리는 유투버들께 스페셜 땡스를 날리며 이 글을 쓴다. 임신 29주차인 나는 매일 아침마다 그녀들을 의지하여 무겁고 쑤시는 몸뚱아리를 편다. 나는 임신 전에도 일주일에 두 세번은 요가나 리햅(재활운동, 우리 동네에 있는 살림의료생협에서 운영하는 건강센터 프로그램)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오긴 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유연하다거나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서른 즈음부터 건강이 급 안좋아지는 걸 느끼고 살기 위해 최소한의 운동을 해 온 정도다.임신을 하고 나서 몸의 변화가 시시각각 느껴진다. 흔히들 임신 초기(~16주 까지), 중기(~27주 까지), 후기(28주부터 산달까지)로 임신 시기를 나누는데 초기, 중기, 후기 각각 나름의 신체적 고통이 있다. 임신 초기에 속이 울렁거린다.. 더보기
[영화] 결혼하지 않는 삶을 설명해야 하는 고단함 - 다큐멘터리 두개의 선 두개의 선감독 : 지민 함께 사는 두 사람의 삶이 행복하기 위해 결혼은 - 필요하기도,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우리 사회에서 수월하게 살려면 결혼 하는 게 편하다. 안하면 .... 왜 안했는지를 엄청나게 '설명하는 삶'을 살아야 하니까. 평생. 결혼을 하면 덜 피곤하겠지만, 결혼하면 "온전히 사람과 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집안과 집안끼리의 결합으로 묶이게 된다" 는 점은 백만, 천만배 공감이다. simply, 부담해야 할 것들 물론 그 재미로 직장을 구하고, 돈을 모으고, 물건을 장만하며 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많다. '두 사람이 각자 살아오던 방식을 유지하며, 온전히 둘만의 삶에 집중하고 살자'고 마음먹는다면. 안 할수도 있는 게 결혼. 그래서 두 사람은 결혼을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