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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유기농 구기자차 티백 내가 좋아하는 지인이 아는 농부님께서 청양에서 유기농을 하고 계시는데구기자차에 대한 도시인의 후기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받아다가우려도 마시고, 사이다에도 우려보고, 우유에도 타먹어 보고, 밥도 지어보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먹어보고 후기를 나눠본다. 과연 어떻게 먹는 게 제일 맛있었을까? 결과는 마지막에.ㅋㅋ사연이 있어서 마시게 되었지만, 나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위가 탈이 났기 때문에, 하지만 하루에 한 잔은 마시지 않고 견딜 수 없이 중독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커피를 좀 줄이고 싶을 때 대신 마시면 좋을 차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애정하는 책, '그동안 커피를 너무 마셨어! 생활 약차'도 보면서 차를 열심히 끓여먹고 있다. 양파껍질이랑 귤껍질을 잘 씻어 말려서 차로 만들어 먹고, 현미도 볶.. 더보기
카트린의 토마토와 칠리 싹트다 스웨덴서 가져온 토마토랑 고추 씨를 뿌려서 모종을 내고 베란다에서 키웠다. ​​​ 4월10일에 뿌린 씨앗에, Monica's gold가 가장 먼저 싹을 틔웠다. 토양과 기후가 다르면 같은 씨를 심어도 모양과 맛 등 형질이 다르게 나온다던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 고추는 토마토보다 훨씬 느리다. 보름이 지난 어제 보니, 세르비안 칠리와 칠성초가 머리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블랙페퍼는 아직이다. 카트린은 나에게 이 씨앗들을 주면서 "씨앗에 이름 붙이는 건 어렵지 않아. 모니카는 내 친구인데 나는 그녀에게 받은 씨앗을 모니카즈 골드라고 이름 붙였어. 써니가 이걸 다른 사람에게 나눠준다면 써니즈 골드라고 붙여도 돼." 씨앗이 엄격하게 종묘회사와 국가에 의해 통제되기보담, 농부들끼리 자유롭게 씨앗.. 더보기
[농사]토마토싹 20170419 작년 스웨덴서 갖고온 토마토랑 고추 씨를 4월10일에 심었다. 서향 베란다에 놓고 길렀다.(오전마다 동쪽 창가에 두기로 했다)고추는 안 닜고 토마토는 싹이 났다. 토마토가 빠르군. Monica' gold가 제일 빨리 났다. 많이 나고. Black plum이랑 Brandy wine도 제법 많이 났다. Green zebra는 느리다. 느린데 조금씩 머리를 내밀고 있다. 마른 휴지에 싸여있어서 그랬나? 채종할 때 휴지에 올려놓아서 씨앗에 휴지가 딱 달라붙어 있었는데도 용케 잘 나온다. 고추는 언제 나올까? ​​ 더보기
최근 겟한, 올해의 씨앗들 어제 모임에서 나눔 받은 토종씨앗,그리고 오늘 마르쉐 장에서 사거나 얻은 토종씨앗. 올해는 씨앗 욕심은 좀 줄여보기로 했다. 그러나 보면 참 눈이 뒤집힌다. 우엉은, 막 1미터 씩 되는 뿌리를 어떻게 캐나요 여쭤보니 그분도 난감해 하시면서 ㅎㅎ 푸대자루 같은 데에다가 담아서 키워보라고 하신다. 오오! 굿 아이디어!! 아주 기대가 된다. 우엉, 결명자, 목화, 강낭콩, 게걸무, 옥수수, 조선배추, 조선대파, 완두, 조롱박, 매리골드, 수세미. 아래 사진은, 말로만 듣던 그 청려장을 보고 깜놀하여 찍었다. 그러니까, 길가에서 마구 자라는 풀때기인 명아주가 장차 이렇게 된다는 것이다. 우와아아. 더보기
"서울에서 퍼머컬쳐하자" 에서 나눈 얘기 2017.3.11 @삼선재단 '자급경제를 꿈꾸는 사람들 이야기'에서 나눈 얘기 서울에서 퍼머컬쳐하자 - 우군 안녕하세요. 저는 우군이라고 해요. 서울 은평구에 살고요, 저는 저 스스로를 ‘반 연구자, 반 농부’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그렇게 되고 싶어서예요. ‘반 연구자, 반 농부’로서 살아야지 라는 생각은 ‘반농반X’라는 개념을 알게 되면서예요. 반농반엑스: 반은 자급적인 농업에 종사하고 나머지 반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병행하는 삶. 일본의 시오미 나오키 씨. 쌀과 채소 등 주요 농작물을 길러 안전한 식재료를 확보하는 한편, 자신의 개성을 살린 자영업에 종사함으로써 일정한 생활비를 벌어들이는 균형 잡힌 삶. 돈과 시간에 쫓기지 않고 다시금 사람답게 살려는 삶의 방식. 3년 전, 반농반엑스란 책을 처음.. 더보기